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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두리..둥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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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뮤지컬에 부쩍 관심을 같기 시작하면서
무척 보고 싶었던 위대한 캣츠비를 오늘 보게 되었다.
컬처인 KB에서 일요일 공연을 50% 할인 하길래 후다닥 예매했다.
KB카드가 있으신 분들은 이용해보세요.
원래 지난주에 보러 갈 생각이였지만 집안에 일이 생겨서 한주 미뤘다.

예전에 위대한 캣츠비 만화가 한참 뜨고 있을때...
사실 그때 난 위대한 캣츠비가 뭔지도 몰랐지만...
우연히 영풍문고에 갔다가 강도하 작가가 사인회를 한다길래
 누군지도 모르면서 사인을 받은적이 있었다. ㅎ~
이번주엔 집을 한번 뒤져서 찾아봐야겠다. ^^

그후로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위대한 캣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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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비, 하운드, 페리수, 선의 사랑이야기~
기억에 남는 음악은 '위대한 하운드'와
여배우들의 대결구도를 그린 듯한 노래가 가장 인상적이였어요.


캣츠비 (평범한 대학의 평범한 과를 졸업한 26살 백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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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어리숙하고 약간 주체성이 없는 캐릭터..
좀 이해가 안갔던건 6년을 사귄 여인이 페리수의 아픔을 모르고 지낼수가 있는지...
무관심과 무책임한 남자인거 같다.
귀엽고 깜찍한 선을 만나 잠시 또 다른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가 싶더니.. 그녀를 버리고, 옛연인 페리수를 선택한다.
나라면 선을 선택했을꺼 같다. ^^


페르수 (캣츠비와 6년을 사귄 연인. 출중한 외모를 가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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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6년을 사귄 캣츠비를 버리고 자신의 어쩔수 없는 상황에 쫒겨 부르독과 결혼을 탈출구로 생각하고 캣츠비의 곁을 떠난 여인...
극 후반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사랑하는 캣츠비를 위해 하운드에게 잠자리를 허락한 여인...
근데 꼭 그렇게 까지 했어야 한걸까? 나중에 사랑하는 이에게 더 큰 상처가 남을텐데.
그리고 다시 캣츠비의 곁으로 돌아온다.


하운두 (캣츠비와 대학동창. 학원 강사와 과외선생을 전전하는 매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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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현
극 초반엔 캣츠비의 좋은 친구이자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매력적인 남자였는데. 극 후반에 그의 추악한 모습이 들어난다.
캣츠비를 볼모로 친구의 연인인 페리수을 탐한 남자...
내 눈에 비친 그의 모습은 페리수를 사랑한다기 보단 집착에 가까워 보였다.
그녀를 정말 사랑했다면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곁에서 행복할 수 있게 빌어주는게 더 남자 답고 멋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6년동안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캣츠비 앞에 마술처럼 나타난 사랑스런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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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 선~
친구를 대신해 나온 선 자리에서 캣츠비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C급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사실 A급이 아니였을까?
착한 마음씨와 귀여운 외모 그리고 넓은 이해심까지...
주변에 이런 여인이 있다면 아마도 모두의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요?



부르독 (페르수가 선택한 백조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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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근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고 아내에 빈자리를 대신해 페리수와 계약결혼(?)을 한 돈 많은 중년 남자.
나중엔 정말 페리수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페리수는 그의 곁을 떠나 다시 캣츠비의 곁으로 돌아간다.





몽영감 (여러 차례 부인을 바꾼 음흉하고 노련한 몽부인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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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극 중 카메오(?) 같은 재미를 주는 역할인거 같다.
자신의 젊은 부인과의 즐거움을 위해 하운드를 이용하는 음흉하고 노련한 남자다.
하지만 무작정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역할이다.





몽부인 (하운드의 사랑을 거부하면서 은밀하게 유혹하는 묘한 분위기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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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
가슴에서 복숭아를 꺼내며 하운드를 유혹하는 몽부인의 모습 무척 재미있었다.
하운드의 유혹을 거부하는거 같으면서 은밀하게 유혹하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배우들의 깜짝 퍼포먼스가 있었어요.
남자배우들이 여자 가발을 쓰고 나와서
여배우 흉내를 내면서 립싱크를 하다가 노래를 부르시는데.
넘 잼있었어요.
정말 너무 웃어서 배가 다 아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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